본인이 현역이고 대학 생활에 있어 원대한 계획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최대한 빨리 가는게 좋고, 가능하면 대학 동기들이랑 날짜 비슷하게 맞춰서 가는게 제일 좋음..

전자는 내가 대학 4년 빡세게 살고 졸업하고 군대 간다고 깝치다가 2학년부터 배우는 전공에 뺨싸다구 맞고 2학년 끝나고 눈물 줄줄 흘리면서 입대했었고, 1년만 더 빨리 올걸 싶더라..

내 선임들이 다 내 동생이었음 ㅋㅋ.. 동생한테 존대해야하는게 꼬운 것이 아니라 걍 내가 쟤들보다 1년 손해본 거 같은 생각이 엄청 들어서 가끔씩 현타가 씨게 오더라고.. 그리고 군대에서 공부할 환경이 안 된다면 무조건 운동하는 습관 들여서 오는게 좋은 거 같다!

기구아니더라도 푸쉬업이나 윗몸, 턱걸이 체단 시간에 오지게 땡기고 달리기도 자주 하면 확실히 군대에서 있던 시간이 마냥 아깝지만은 않더라고. 난 그래서 군생활 나름 좋았음ㅇㅇ

물론 다시 가라면 해외로 귀화할거임 대학 동기랑 날짜 비슷하게 가라는거는 확실히 복학하고 전혀 외롭지가 않더라고 나보다 1년 먼저간 동기는 혼자 갔었는데 복학하고 나 포함 다른 동기들 없을 때 많이 외로웠다더라구

그래도 애가 낯가리는 애는 아니라서 완전 겉돌고 그러진 않았는데, 나는 전역하고 복학하니 학교에 반가운 얼굴들이 많아서 좋았다

아직 군 입대를 앞두고 고민이 된다면 한 번쯤 읽어보고, 이건 그냥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정말 하찮은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신중하게, 그리고 가능하다면 빠르게ㅎㅎ 가는걸 추천한다규